도 긴축재정기조 불구 올해 역대 최고액 100억 확보 성과

지난 15일 경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로 확정된 2015년 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에 진교~노량간 1002번 지방도 확포장 공사 사업예산 60억원이 추가 편성,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의회 박춘식 의원(새누리당, 사진)은 “이번 도 추경예산에 진교~노량간 1002번 지방도 확포장 공사 사업비로 6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로서 올해 당초예산에 편성된 40억원의 사업예산과 함께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당초예산에 반영된 8개 지방도 계속공사 가운데 추경에 사업비가 반영된 곳은 진교~노량 구간이 유일하며 특히 도 채무상환 우선 정책과 이에 따른 긴축재정 편성 기조를 감안하면 올해 확보한 총 사업비 100억원은 꽤나 큰 금액이다.
박춘식 의원은 “올해 확보한 100억원의 사업예산은 최근 몇 년간 예산부족을 이유로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여 ‘거북이 지방도 사업’이라는 힐난을 받기도 한 도내 지방도 공사비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지난 12년간 진행돼 온 진교~노량간 1002호선 지방도 확포장 사업비 확보내역 중에서도 연내 확보한 금액으로 치면 가장 많은 예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에서 확보된 사업예산 60억원을 비롯해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면 내년 상반기 중 노량에서 하동군 금남면 대치리까지 터널구간을 포함한 3.5km 연장의 도로구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박 의원은 “현재 진교에서 임시개통된 구간까지 합하면 해당 구간의 교통불편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춘식 의원은 “남해군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 중 하나인 진교~노량간 지방도 사업예산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힘을 실어준 군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추석명절을 앞두고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한 뒤 “남해군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지방도인 만큼 잔여 구간도 빠른 시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춘식 의원은 지난 7월 경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노량~진교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지연에 대해 질의하며 낙후된 서부경남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도로 등 SOC 예산의 투입이 시급하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도 집행부에 주문해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내기도 했으며, 현재 경남도의회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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