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 국립공원 지역에 포함돼 공원계획 변경에 난항을 겪어 왔던 ‘남해대교 레인보우 전망대 조성사업’이 최근 환경부 공원계획 시설에 최종 반영,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남해군은 “지난달 28일 환경부가 남해군의 사업계획안을 반영한 ‘한려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을 고시함에 따라 우리군 계획대로 레인보우전망대 조성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원계획시설 변경고시에 따르면 기존 노량공원에서 산성산 정상까지 1km였던 탐방로 구간이 남해대교까지 1.5km로 연장됐다. 또한 사업의 핵심인 레인보우 전망대는 산성산 중턱부인 노량리 산 46번지에서 남해대교 옆쪽인 산 34-20번지 일원으로 옮겨졌으며 전망대 높이와 사업면적 또한 기존 높이 6m, 면적 2000㎡에서 높이 9m, 면적 2551㎡로 변경됐다.

기존 사업예정지와 높이대로 전망대가 조성될 경우 전망대 전방에 자리한 소나무 군락지로 인해 노량 앞바다 조망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이번 변경고시로 더 바다에서 가깝고 높이 또한 높게 조성되게 됨에 따라 전망대 이용객들이 시야제한 없이 시원한 노량 바다를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이번 공원계획시설 반영으로 노량공원과 남해대교 간 탐방로와 전망대에 대해 실시설계를 확정하고 빠른 시일 내 공원사업 시행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내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자원개발사업과 경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해대교 레인보우 전망대 조성사업은 날로 침체돼 가는 노량지역 관광활성화를 견인하고 제2남해대교 시대를 맞아 노량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각시켜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것이다. 오는 2017년까지 국·도·군비 등 총 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망대와 탐방로, 데크로드, 공원정비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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