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어스 차이나 미녀들 3일~4일 남해 방문

남해군과 MOU체결, 중국 관광객 유치 희망

중국 미녀들과 보물섬이 만나면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질까?

요우커 500만명 시대를 맞아 중국관광객 유치·홍보작업을 진행 중인 남해군이 중국 미인들과 언론을 남해로 불러들였다. 중국 최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어스 차이나(Miss Earth China·대표 류 궈시앙)’와 언론매체 관계자들이 지난 3일과 4일 남해군을 찾은 것.

이번 남해 방문단은 2014 대회 우승자인 삼옌위 씨를 비롯한 7명의 중국 대표 미녀와 미스어스차이나 관계자, 중국 방문단의 남해방문을 성사시킨 국제교육컨소시엄IEC(대표 박성녕) 관계자, 상하이방송, 투도우(Tudou·중국 동영상사이트), CJ헬로비전 등의 한·중 유력 매체 관계자 등 29명으로 꾸려졌다.

방문단은 3일 저녁 남해군에 도착, 힐튼 남해 골프&리조트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인 4일 아침 남해군과 MOU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남해군의 주요 관광지 팸투어를 실시했다.

남해군과 미스어스차이나, IEC 삼자는 이번 협약에서 중국관광객 남해유치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문에는 △미스어스차이나, IEC는 남해군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남해관광자원을 중국에 적극 홍보해 중국 관광객의 남해군 방문을 유도한다 △남해군은 미스어스차이나 iec의 중국 관광객 남해군 유치활동을 예산범위 내에서 행정 지원한다 △각 측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창의성과 열정, 끊임없는 아이디어를 지속 개발해 전국최고의 관광도시 남해가 되도록 협력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영일 군수는 MOU체결식에서 “남해에 오신 미스어스차이나와 한중 유력매체 관계자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미스어스차이나와 IEC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국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의 남해라는 아름다운 섬을 알게 돼 앞으로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방문단은 가천다랭이마을,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금산 보리암, 두모 카약체험, 등 남해의 주요 관광지를 잇따라 방문, 남해의 화려한 자연경관을 관람했다.

특히, 2200여년 전 진시황의 방사 서복이 흔적을 남겼다는 상주면 양아리 석각에 얽힌 인연으로 지난 5월 중국서복회(회장 장운방)가 남해군에 기증한 서복상을 찾는 시간도 가져, 중국 역사와 남해의 관련성에 흥미로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팸투어는 남해군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다큐멘터리로 제작, 상하이방송, 투도우, 레이버 데일리(Labour Daily), 모던 위클리(Mordern Weekly) 등 주요 매체에 소개돼 중국 내 남해군의 홍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해군과 미스어스차이나·IEC는 MOU체결과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향후 남해의 관광 자원을 중국에 적극 홍보,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보물섬 남해의 수많은 관광자원들이 중국 관광객들을 유인할만큼의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내 유명인들이 출연한 동영상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남해군에 대한 적지 않은 인지도가 생길 것”이라며 “최근 각 지자체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핵심 관광 정책으로 삼고 있는 만큼 더욱 차별화되고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이 요구된다. 중국 명나라 장수 등자룡 장군, 서불과차, 장량상동정마애비 등 중국과 관련된 각종 역사 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정비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국방문단은 남해 일정을 마무리한 이후 순천만정원을 이어 방문하는 등 방한 일정을 이어갔으며 남해에서 영상을 촬영한 한중 매체들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데로 관련방송을 제작·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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