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예산팀 “한정적 재원, 현안과 미래전략사업에 배분 편성”

남해군은 지난 2일 약 3772억원 규모의 201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남해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1회 추경예산 3520억원에 비해 약 252억원, 7.15%가 늘어난 규모다.
이번 예산안의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1회 추경예산 2985억원에 비해 194억원(6.50%)이 증액된 3179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회 추경 534억원 보다 57억원(10.76%)이 증액된 592억원이다.
남해군이 제출한 일반회계 추경예산 194억원의 세입재원을 살펴보면 지방세 수입은 1차 추경과 동일하게 편성된 가운데 세외수입은 1회 추경에 비해 3.95% 증가한 158억원, 지방교부세와 국도비보조금 등 지원예산은 각각 0.64%와 6.48%가 증가한 1343억원, 잉여금이 58.36% 증가한 392억원으로 편성됐다.
남해군이 편성한 2회 추경예산의 기능별 세출내역을 토대로 2차 추경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분야는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로 1회 추경보다 25.77%가 증가한 194억여원이며, 뒤를 이어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문화 및 관광, 산업·중소기업, 환경보호 분야 등이 14~19%의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총 예산편성액 대비 가장 큰 규모의 구성비를 보인 분야는 늘어난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 세출 증가세에 따라 사회복지분야가 전체 예산의 19.03%, 718억원의 예산규모를 차지했다.
군 기획감사실 참여예산팀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국가 및 경남도 추경에 따른 변동사항 반영에 중점을 두고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한다는 기조로 ▶지역민 불편 해소를 위한 주민숙원사업 ▶재난안전 강화 ▶환경기초시설 군 직영전환에 따른 세출예산 편성 ▶미래전략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한 용역비 등 투자비 확보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3월 확정된 1차 추경 이후 주민생활과 직결된 현안사업이나 대규모 계속사업에 대한 사업비 확보에 주력했으며, 아울러 민선6기 출범 2년차를 맞아 미래전략사업과 관련된 예산의 안정적 확보로 남해군의 오늘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데 고심했다”고 덧붙였다.
박영일 군수는 오는 7일 개회되는 남해군의회 제205회 1차 본회의에서 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및 의회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추경예산안 편성의 주요내용과 기조에 대해 의회에 설명한 뒤 추경예산안 심의 및 의결에 의회 차원의 협조를 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열리는 남해군의회 제205회 임시회에서 구성될 예산결산특위 심의를 거쳐 오는 14일 20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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