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현지조사 실시

내달 중앙도시계획위 심의에서 허가여부 판가름

사진은 당일 현지조사 모습과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 토지이용계획

 

남해군이 추진중인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의 현지조사를 받았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여홍구 위원장을 비롯한 국토부 관계자들은 지난 24일 남해군을 찾아 제윤억 부군수 및 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 예정지 조도와 호도를 차례로 방문했다.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16일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 심의를 실시했으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타당성을 점검한다는 취지로 이날 남해방문길에 올랐다.

현장을 둘러본 중앙도시계획위 관계자들은 ‘다이어트 보물섬의 개발컨셉과 개발계획의 부합성’, ‘관광수요 측면에서 계획시설 규모의 적정성’, ‘경사도 25도 이상 부지에 대한 보존대책과 재난재해 대응방안’, ‘민간사업 예정지에 대한 개발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날 현지조사에 참여한 도시계획위원들은 ‘조도와 호도의 뛰어난 경관과 최대한 조화를 이루고 섬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실시설계 및 공사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섬 내에 숙박시설이 조성되는 것과 관련해 남해 본섬에 1000여개의 숙박시설이 있는데 조호도에 숙박시설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고 말하고 “이에대해 ‘다이어트보물섬사업은 섬에 채류하며 정신적 유체적 치유를 경험하는 것이 기본 방향으로 숙박시설을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해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중앙도시계획위 관계자들이 밝힌 방문소감과 1차적인 평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번 방문인원은 15명에 달하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 가운데 단 3명에 불과한 소수인원으로 의사결정을 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이번 방문결과를 바탕으로 수일내에 우리군에 공식질의서를 보내올 예정이다. 이어 남해군이 그에 대한 답변서와 대책안를 마련해 제공하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허가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해군은 민자포함 총 336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17년까지 미조면 조·호도 일원에 다이어트보물섬사업을 진행중이다. 조도에는 다이어트센터와 치유의 숲, 전망쉼터, 오수처리장, 탐방로, 취락지구, 녹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호도에는 명상원과 전망쉼터, 탐방로, 녹지 등의 조성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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