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를 비롯한 전국에서 장애인을 배려하는 사회적 인식은 많은 좋아졌지만 자립을 할 수 있게 돕는 지원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재활에 필요한 훈련이나 일상생활을 위한 경제적 자립을 위해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장애인 복지의 최종 목표이자 종착지인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만들기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작은 불씨가 켜졌다.
최근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란 이름으로 모든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발걸음을 내딛는 장홍이 前남해군장애인연합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남해신문DB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란
이미 전국단위에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해 `중증장애인의 지역사회에서 살아기기 위한 사회적 환경 개혁을 위한 실천`이란 이름으로 센터와 협의회가 운영 중이다.
남해에서도 지난 2009년부터 준비해왔지만 움직임이 부진했었고, 다시금 지역사회의 공감을 얻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추진 배경은 
장애유형을 떠나 장애인 복지의 끝은 지역 내 모든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분리되거나 배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단지 장애인 단체와 시설의 노력이 아닌 그 중간에 있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군내 많은 장애인단체가 있다. 서로 각각의 장애유형에 맞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미약한 부분인 자립생활을 위한 일들을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으로 해결해 보고자 한다.
▲기존 장애인단체와 운영 중복 우려에 대해
센터란 이름의 한 단체로 지금은 어느 곳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장애인·비장애인을 막론하고 많은 대중이 함께 참여해 고민하고, 필요한 사업이 있다면 주체적으로 사업예산 확보에 노력하는 등 중복사업을 배재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단체로 만들 생각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서 장애인 복지를 위한 체계를 구성해 지역사회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로 생각해주시면 한다.
▲앞으로 계획은
환경과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후원자-수혜자 개념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이러한 센터의 취지에 공감하는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앞으로 단기적으로는 센터에 모인 회원들 간 커뮤니티를 활용한 자립지원정보 교류와 장애당사자가 직접 또래를 대상으로 동료상담 등 서로 자유롭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일상으로 다시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뒤, 장기적으로 자립생활지원을 위한 조례제정 등 공감을 통한 사회합의를 이끌어 내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남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련 문의는 장홍이(864-0055, 010-7197-1001, skagowkflq@hanmail.net)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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