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보물섬, 섬 활용 휴양관광의 대명사로 만들어야
다이어트보물섬, 섬 활용 휴양관광의 대명사로 만들어야
  • 남해신문 기자
  • 승인 2015.07.10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남해군이 추진 중인 다이어트 보물섬 사업 타당성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수행기관인 한국관광개발연구원측은 전체 사업성 분석결과 순현재가치(NPV)는 20억원 규모이며, 이 사업의 경제성지수(B/C)는 1.07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남해군은 ‘힐링과 휴양의 섬, 보물섬 남해’라는 콘셉트로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계획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이는 그간 경관 위주의 관광패턴에서 체류형 관광으로의 군내 관광산업의 체질을 전환하고 특히 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현대인들의 니즈(Needs, 욕구)를 반영한 사업으로 사업 추진 매 단계마다 상당한 관심을 모아왔다.
그러나 이번 최종용역보고회 결과를 놓고 한가지 드는 아쉬움은 이미 섬 관광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유한 거제와 통영, 여수와 인접한 남해군의 지리적 여건에서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연간 방문객 예상치다. 본지 관련 보도를 통해 자세한 수치가 언급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기술은 생략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이같은 연간 방문객 예상치의 낮은 분석의견은 다이어트 보물섬이 당초 조성취지의 원류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역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미 인근 지자체의 섬관광 유형과 패턴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통해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숙박리조트와 자연치유시설 등 힐링콘텐츠가 100%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간투자자본 유치 과정에서도 세심한 검토와 관리가 필요하다. 단순히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취지의 큰 흐름과 방향을 무시하기 위해 섣부른 투자자를 선택하거나 민간투자분야의 사업성에 치중해 타 섬 관광 패턴과의 차별성을 포기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일이다.
특히나 남해군은 현재 당초 공공부문 100억원과 민자 60억원 등 총 160억원이던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비를 민간투자 100억원을 포함, 336억원 규모로 확대해 둔 상태다. 공공부문 예산으로 국비 100억원, 도비 30억원, 군비 106억원이 각각 이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막대한 공공부문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민간 투자 유치 단계에서도 투자자본 확보와 향후 다이어트 보물섬 운영 및 특화에 궤를 같이 할 수 있는 투자자 발굴에 그만큼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 한다.
특히 다이어트보물섬사업은 섬이라는 사업 대상지의 특성상 주무부서인 문화관광과 외에도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사업계획 검토가 필요한 협업의 대상이다.
남해군의 직제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문화관광과, 해양수산과, 건설교통과 등 여러 부서가 직간접적 업무연관성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섬 관광지 다수의 경우에서 개발 대상인 섬 외에 이와 연접한 인근 항구와의 연계 개발이 되지 않으면 관광자원의 효용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국내의 여러 섬 관광 개발 사업에서도 숱하게 목도한 현상이다.
이번 사업 타당성 분석 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개발계획 승인, 오는 8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이 남해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넘어 유일무이한 섬 관광 자원, 휴양관광의 대명사가 되기 위해서는 실시설계 전까지 이 사업만이 지니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컨텐츠 모색과 각 부서간 협업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다질 필요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