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저 꾀꼬리 / 암수 서로 노니는데 / 외로워라 이 내 몸은 / 뉘와 함께 돌아갈꼬”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서정시로 고구려 유리왕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황조가(黃鳥歌)’. 귀에 익은 이 고대시의 주인공 ‘황조’, 노란 꾀꼬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달 29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인근 산기슭에서 발견된 황작(黃雀) 또는 황조(黃鳥)라고도 불리는 이 꾀꼬리는 대표적인 여름철새로 몸길이 25cm에 몸은 노란색이고 검정색 눈선이 뒷머리까지 둘러있는 것이 특징이다. 꾀꼬리는 한국, 중국(남부), 인도차이나반도, 미얀마, 말레이반도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시스 차용현 기자<남해신문 편집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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