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 체육꿈나무들의 꿈의 무대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전국소체)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경남대표로 출전한 지은혜(남해여중, 2학년) 선수가 유도 42kg체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앉았다.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 남해에서는 유도, 복싱, 탁구, 육상 등 4개 종목에 8명의 선수가 경남도대표로 출전했다.
지은혜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 이외 종목에서는 메달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대부분 선수가 저학년으로 올해를 경험삼아 내년 대회에 입상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먼저 지은혜 선수는 지난달 30일 제주유도회관에서 열린 유도종목 42kg급에 출전해 1, 2회전에서 부산과 서울을 각각 만나 주요기술은 허벅다리후리기로 유효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4강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인 전북을 만나 한판으로 패배하며 이번 대회는 동메달에 만족해야했지만, 이번 메달획득이 남해여중 유도부(감독 이유신)가 교기로 지정된 후 9년 만에 최초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지은혜 선수는 “경남대표 1차 선발전에서 쇄골 골절로 유도훈련을 하지 못해 자신감과 의욕을 상실했지만 코치님의 믿음과 용기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밝혔다.
이외 탁구와 복싱 종목은 아쉽게 각각 8강에서 발목이 잡혔고, 육상은 예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성적은 저조한 편이었으나, 일각에서는 내년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남해교육지원청 체육담당 류호기 주무관은 “타 시군에 비해 적은 규모의 학생 중에서도 경남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것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며 “올해 경남대표로 출전한 남해선수들이 중학교는 2학년, 초등학교는 4학년으로 저학년이었다. 이는 즉 올해는 경험이 부족했던 선수들이 올해대회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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