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 발생과 증가하는 재해재난 상황에 대비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남해군 CCTV(폐쇄회로텔레비전) 통합관제센터가 지난 19일 단장을 마친 뒤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들어가 약 6개월여의 구축 공정을 거친 뒤 1개월의 시범운영을 마친 뒤 공개된 남해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군내 산재된 방범용, 어린이보호, 환경개선, 재난관리, 주정차단속, 청사 방호 등 시설물 관리 등 군청 부서별, 행정 목적별 CCTV 267대와 군내 일선 초등학교에 설치된 어린이 범죄예방 CCTV 등 총 319여대의 CCTV를 연계해 24시간 통합관제가 가능한 시설로 구축됐다.
지난 19일 오후, 남해읍 구 119안전센터 자리에 새단장을 마친 뒤 공개된 남해군 CCTV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에는 박영일 군수를 비롯해 남해군의회 박광동 의장, 남해교육지원청 정한석 교육장, 육군 8962부대 2대대 최창국 대대장, 남해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이정천 경정 등 통합관제센터 운영 유관기관장이 참석해 원활한 시설 운영과 체계적 관제 시스템 구축, 관리 방안 등에 협력하겠다는 운영협약식이 함께 열렸다.
군은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각종 재해·재난 및 사건사고 예방 및 신속 대처와 상황발생시 통합 지휘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각 관리부서 합동근무체계 및 효율적인 유지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공조할 계획이다. 또 경찰 및 전문관제요원 12명을 4조 2교대로 운영해 24시간 통합관제센터 영상정보 실시간 관제 및 상황을 보고할 수 있도록 하고 관제업무 수행중 획득한 정보 또는 영상정보의 무단 유출 등 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교육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관제요원 운영규정 등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보안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제센터 개소로 인해 우려되는 개인 인권 침해와 무분별한 개인사생활 침해요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영일 군수는 “통합관제센터 구축에 이은 기관간 협조체계 강화로 범죄예방 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재해, 사건사고, 교통대책, 산불감시 등 분산된 업무를 공동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재생산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한 뒤 “어린이·여성을 포함한 모든 군민이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행복한 남해를 만들어가는 핵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이은 관제센터 영상 및 기능 시연에서는 남해군의 지리적 여건상 진출입로 제한 특성을 활용한 지능형 번호인식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GIS(지리정보시스템)솔루션과 연계돼 수배, 도난 등 범죄차량을 신속히 확인해 관계기관에 전파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으며,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폭행사건 및 미아, 환자 발생 등을 가정한 상황에서의 탁월한 대처 및 유관기관 전파 대응시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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