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국회 상징표지 한글화 사업 추진에 따라 국회 상징 표지인 ‘國’에서 한글 국회로 교체된 것에 이어 남해군의회도 오는 6월 남해군의회 기 및 배지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의회상징물에 대한 한글화 추진대열에 합류한다.
남해군의회는 지난 6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남해군의회 기 및 의원 배지의 한글화 추진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 뒤 현재 의회기 및 배지의 ‘議’자 한자 도안을 ‘의회’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 참조>
군의회는 의회기 및 의원 배지가 한자로 사용되고 있어 의회를 찾는 학생들과 외국인이 배지의 한자를 잘 모르고, 의원의 공무국외 출장 또는 여행시 한글로 된 의원 배지를 패용함으로써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군의회는 6월중 개회될 임시회에 관련 규칙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며, 의결 후 오는 7월까지 남해군의회 청사 외벽 주물 상징표지와 본회의장 의회 상징 표지, 의원 배지와 의회기의 도안을 일괄 변경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는 지난해 5월 2일 국회 의결을 통해 국회기 및 국회배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에 이은 한글화 사업을 완료했으며, 국회 한글화 방침에 맞춰 서울시 강북구의회가 지난해 7월 1일자로 의원 배지 한글 변경을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전북도의회를 비롯한 광역의회, 현재 전국 11개 시군구 의회에서 도입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거제시의회가 올해 3월 의회기 및 의원배지 한글화를 처음 시행했으며 남해군의회 한글화 추진이 경남도내에서는 두 번째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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