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경찰서(서장 박종열)는 지난 4일, 3대 악성 사기유형 중 농어촌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군내 마을회를 통한 홍보와 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남해경찰서는 최근 박종열 서장 명의로 군내 222개 마을 이장에게 발송해 주민 모임이나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당부를 담은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용해 저금리 대출 알선을 유도하거나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미끼로 접근해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고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등 신종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사례별로 상세히 나열해 안내했으며, 이같은 전화금융사기 대처요령 등이 담겨 있다.
남해경찰서 박종열 서장은 “지역주민들이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소중한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범죄 예방 홍보 활동에 마을 이장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한 뒤 “경찰도 관내 금융기관과 공조해 단 한건의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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