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9일 오전 군청회의실에서 제4기 남해군 명예감사관 위촉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은 각 읍면별로 1명씩, 총 10명을 이날 군 명예감사관에 위촉했으며, 이들은 향후 2년간 현재 시행 중이거나 시행예정인 각종 공사, 시책 등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건의하고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및 공무원 관련 비위사실을 제보하는 등 민간 감사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이들은 대형공사 현장 참관인으로 활동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에 이를 건의할 수 있으며 각 읍면 자체감사시 동반 감사 참여, 군민불편사항에 대한 시정건의와 군정발전에 관한 사항 등을 상시 제보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이날 명예감사관 위촉식에 참석한 박영일 군수는 “명예감사관 위촉은 우리 군정에 참여해 우리 직원들과 힘을 나눠 군정을 같이 고민해 나가자는 취지를 띠고 있다. 우리 군은 지난해 국민권익위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도내 2위를 차지하고 고충민원처리분야에서도 군부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깨끗한 군정과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명예감사관이 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명예감사관제는 지난 2008년 남해군 명예감사관제도 운영규정 제정으로 현재까지 총 네 기수에 걸쳐 위촉돼 오고 있으며 이 제도는 명예감사관이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행정수요와 각종 불편사항을 민간의 눈으로 보고 수렴해 행정에 개선을 건의,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래는 지난 9일 신규 또는 재위촉된 제4기 명예감사관 명단이다.
▶박홍국(전 상주면장, 신규), 최대홍(이동면이장협의회장), 김봉춘(소량마을이장), 오봉섭(전 남해군체육회 부회장, 신규), 김정철(새마을지도자, 신규), 김용길(상덕지구 농촌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 곽회두(현 서면그라운드골프회장), 정동진(전 지방공무원), 장경태(전 건설교통과장, 신규), 박주선(부윤2리 이장) 이상 신규 4명, 재위촉 6명 등 총 10명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