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방서(서장 이한구)는 최근 지난해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활동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출동은 103건, 구조출동 1,092건에 256명의 인명구조, 구급출동 2,975건에 2,594명의 병원이송, 벌집제거 등 생활서비스 45건 등 전 분야 출동건수는 4,21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일 평균 11.82건의 출동실적을 보인 것으로 전년과 비교할 때 화재 0.98%, 구조 0.92%, 구급은 5.1%가 증가한 것이다. 구급건수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군내 인구 고령화로 홀몸노인세대와 고령층의 질병으로 인한 출동건수가 늘어난 탓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분석 결과 인명피해 사상자는 총 4명으로 사망 2명, 부상 2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총 4억3천여만원 상당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화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61건으로 가장 많아 군민들의 화기 취급에 대한 주의가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기적 원인에 따른 화재가 22건으로 나타났다.
남해소방서는 2014년도 주요 추진사항으로 특정소방대상물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 146개소 지도, 다중이용업소 안전비상구 칭찬릴레이 10개소 추진, 여름 휴가철 대비 민박·펜션 안전관리 위한 962개소 점검했다고도 밝혔다. 이외에도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 2개소, 소외계층 기초 소방시설 보급(소화기 및 감지기) 363세대 보급, 취약계층 주택화재보험 가입 지원 321세대, 시민 밀착형 생활안전대책으로 4,017명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였다고 덧붙여 발표했다.
남해소방서 이한구 서장은 “소방활동 현황 분석을 통해 남해군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2015년도에는 각 가정마다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무지개마을 조성’이라는 신규시책을 수립하여 소방사각지대에 있는 민박, 펜션시설 안전망 확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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