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남해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축하해 주기 위해 식장을 찾은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설천면 동비마을 출신의 박종열 총경이 지난 19일 제65대 남해경찰서장에 취임했다.
박 신임서장은 지난 16일자 경찰청 총경급 인사 단행으로 남해경찰서장에 부임했으며, 19일 열린 취임식에는 남해경찰서 직원을 비롯해 박 서장의 가족과 친지, 고향인 동비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향의 치안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자리한 박 서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박종열 신임서장은 취임식에 앞서 노량 충렬사와 남산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장 공식업무에 들어갔으며, 이날 취임식에서 박 서장은 “남해경찰과 함께 근무하기 위해 30년을 떠돌았다”는 말로 고향에 대한 깊은 향수(鄕愁)를 전하며 애향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서장은 또 “군민을 섬기는 자세로 군민에게 사랑받는 남해경찰이 되도록 하자”는 당부를 취임 일성으로 전했으며, 이를 위해 △기본에 충실한 남해경찰 △‘우리’라는 상호존중의 인식으로 조직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남해경찰 △관리자부터 솔선수범하는 희생정신 함양 △신속, 공정, 친절의 생활화로 군민 체감형 치안정책 추진을 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신임 박종열 남해경찰서장은 1956년 설천면 동비마을 출신으로 진목초와 남해중, 현 남해제일고의 전신인 남해종고를 졸업해 신한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1년 순경 공채로 입직해 경찰에 첫 발을 내딛은 박 서장은 경장과 경사, 경위 등 세 계급을 특진할 정도로 발군의 업무 수행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16일 경찰청 인사시 총경으로 승진해 남해경찰서장으로 발령받았다.
남해경찰서장에 부임하기 전에는 청와대와 경찰청, 서울청과 경기청 등 주로 수도권 인근에서 근무해 왔으며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근정포장과 국무총리 표창 등을 다수 수상했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두 명의 자녀가 있으며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태권도 공인 3단의 무술 유단자이기도 하다. 박 서장의 취미는 서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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