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2~3년 주기로 찾아오는 올해 윤달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장유골 화장수요에 맞춰 윤달기간 개장유골 화장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예로부터 ‘어떤 일을 해도 무탈하다’는 윤달의 속설에 따라 이 기간 조상의 묘를 이장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최근 매장 위주의 장사문화가 화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인력충원을 통한 일일 적정화장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윤달인 오는 24일부터 내달 21일까지 29일간 추모누리화장시설을 통해 평소 하루 평균 30구에 한해 운영하던 개장유골 화장횟수를 윤달 기간에 하루 60~70구를 화장할 계획이다.
기존 근무인원에 추가인원을 편성해 업무효율을 높일 계획이며, 이에 따르면 윤달기간에 모두 2000~3000구 개장유골을 화장하게 될 전망이다.
예약 접수는 e-하늘 장사종합정보시스템(http://www.ehaneul.go.kr)을 통해 받고 있으며, 허위 예약을 방지하기 위해 묘지 현존지의 읍·면사무소에 반드시 개장신고를 한 후 개장신고증명서 발급번호를 입력하도록 했다.
남해군의 선진장상팀의 한 관계자는 “선진장사에 앞장서고 있는 남해의 전반적인 분위에 따라 지난 2012년 찾아온 윤달에도 3천여구 이상을 화장했었다”며 “올해 윤달에도 조상의 분묘를 개장해 화장하는 수요가 많을 전망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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