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촌 황희 선생의 학문과 인품에 걸맞는 문화인을 해마다 선정, 시상하는 황희문화예술상의 시부문 우수상에 삼동면출신 김미형 향우의 시집 <내안에 있는 너>가 뽑혔다.

김미형 향우는 수상소감에서 “고운 詩語들을 선물해 준 자연과 아름다운 우리 한글, 그리고 삶을 더욱 사랑하겠다”면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딸의 등단을 그렇게 좋아하시던 어머니, 그리고 도반 형님께 시집을 바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은 작품평에서 “시가 새로워야한다는 견지에서 이 작품은 우리가 주목해볼만 하다. 시인의 혜안이 삶의 내면을 성찰시키는 작업이 된다는 것처럼 값진 일은 따로 없다”고 평했다. 또한 발문에서는 문학평론가 조석구씨는 “김미형 시인의 시는 평이한 시어의 따듯한 상징과 절대 이미지로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지나친 기교와 말장난을 배제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선명하기 때문에 시의 톤이 안정감이 있고 무게가 있다”고 정리하고 있다. 김미형 향우는 2004년 3월 월간 신문예 시부문으로 등단하여 현재 신문예 문학동인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산문집을 낼 계획이다.(김미형 시인 011-493-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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