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씹을 때나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보아야한다. 턱관절은 턱뼈와 머리뼈 사이에 위치해 두 뼈를 연결하는 관절로 입 벌리기와 씹는 행위, 말하기 등의 활동을 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턱관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턱관절 장애 또는 악관절 장애라고 하는데, 놀랍게도 이 병은 현대인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병이자 책상에 주로 엎드려 자는 청소년들이 필히 주의해야할 병이다.
턱관절 장애가 생기는 원인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주로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턱 괴기,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앞니로 손톱이나 다른 물체를 물어뜯는 행위,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 이 악물기, 이갈기 등이 있다.
턱관절을 구성하는 조직이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우선 단단하고 질긴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고 낮잠보다는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긴장 완화를 위한 이완운동을 실시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다리를 꼬거나 목을 빼고 있는 자세에서도 턱관절 장애가 유발도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턱관절 장애가 심할 경우 편두통을 동반하고 목, 어깨까지 통증이 확산되며 뼈의 구조 변화가 일어날 수가 있다. 때문에 만약 증상이 심각할 경우 병원을 찾아가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평소 바른 자세 유지를 통한 예방으로 필히 관리 할 것을 권한다.
/정다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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