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수자원공사 방문, 상수도관 병행시공 건의

남해군은 2018년 준공예정인 제2남해대교를 통한 광역상수도 확보를 위해 지난 12일 대전수자원공사를 방문, 상수도관 병행시공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학석 부군수와 환경수도과 박성배 상수도팀장 등 관계자 3명이 동행했다.

남해군 방문단은 현재 제2남해대교 설계도면에는 다리 상판내 상수도관이 포함돼 있으나 정작 이를 위한 시공비는 반영이 돼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제2남해대교 상수관 병행시공 △2015년 고시예정인 수도정비기본계획에 하동계통 추가공급 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수자원공사측은 “현수교는 신축과 휨 등 구조적 변위 발생으로 상판 내 관로 설치가 어려워 해저터널을 시공해 상수도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수도정비기본계획 반영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수자원공사는 상수도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남해군내 상수도 보급률을 지소적으로 높여줄 것을 남해군에 요청했으며 남해군 역시 이에 공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수도과 관계자는 “앞으로 IGCC가 조성될 경우 1일 1만1000톤의 막대한 산업용수를 필요로 할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남해군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도 그 수량에 제한이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광역상수도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상수도 조성과 관련한 군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제2남해대교를 통한 상수도 시설이 조성 완료될 경우 현재 진주 남강에서 사천을 통해 남해(창선)로 유입되는 상수도에 더해 남강과 하동을 거쳐 노량으로 이어지는 추가 상수도 시설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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