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 22일 남녀평등사회를 지향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유도 및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제19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6년부터 7월 첫째 주로 지정된 여성주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된 가운데 700여명의 여성단체 회원 및 주민이 참여했다.
내빈으로 행사를 주관한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 한정녀 회장을 비롯해 박영일 군수, 여상규 국회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여성주간 행사의 개최를 축하했다.
기념식은 먼저 여성능력개발센터 한국무용반 ‘지화자’팀의 무용과 남해어린이집 원생들의 댄스 공연으로 문을 연 뒤, 여성의 지위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 등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유공자 표창과 공로패가 전달됐다. 또 저출산문제로 지역인구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내 3명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여성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남해군에서 추진하는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6년 만에 친정인 베트남을 다녀온 느구엔티 투이느웅 씨의 사례발표와 박순임 초빙강사의 ‘유쾌하게 소통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마련돼 참석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박영일 남해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여성이 필요하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여성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와 함께 문화체육센터 로비에서는 남해경찰서, 보물섬가정행복상담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각 기관이 4대폭력예방, 다문화가족 인식개선 홍보 등 단체 사업에 대한 홍보활동도 함께 운영됐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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