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지역 한우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우 발전 종합 간담회'가 열렸다.
 
  

남해화전한우가 최근 각종 축산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한우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한우 발전 종합 간담회'가 지난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김석훈 부군수와 이춘송 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축산농가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남해 축산업 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김석훈 부군수는 "남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화전한우가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금 시장은 쏟아져 들어오는 수입산 쇠고기와 국내의 수많은 브랜드 한우간의 사활을 건 경쟁이 진행되고 있어 한우의 지속적인 개량과 철저한 관리로 고품질ㆍ고급육을 생산하는 것이 지역 축산농가가 살길이라는데 우선 공감대를 형성했다. 

간담회의 주된 내용은 지역 한우를 사육하는 모든 양축농가가 고등 등록된 한우를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법과 각종 행정적인 지원에 초점이 모아졌다.

이날 축산농가들은 현재 남해축협이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관련 전산화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군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농업기술센터에는 축산을 담당하는 부서가 구성되 있지만 인력부족으로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겸하고 있어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남해축산업 발전을 위한 기획을 전담할 전문인력 배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지역에서 사육중인 1만2000두 중 좋은 소를 찾아내 증식사업을 통해 보급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내 축산농가가 지속적인 한우 개량사업에 참여해 기초우단계에서 혈통우단계를 거쳐 고등우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참여농가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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