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남해고등학교 강당에서 대한적십자사와 남해고등학교의 ‘희망나눔 천사학교 결연식’이 진행됐다.<사진> ‘희망 나눔 천사학교’ 프로그램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를 위해 매월 3000원 이상의 용돈을 기부하는 정기후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 80여명의 남해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부 관계자는 “보물섬 남해에 있는 남해고등학교와 결연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또 경남지역에서 80여명의 학생이 정기후원을 하는 학교는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라며 남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결연식에 참여한 정재희 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은 돈으로도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고 나로 인해 행복해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고등학교는 1학년 46명, 2학년 21명, 3학년 21명으로 총 88명의 학생들이 ‘희망 나눔 천사’로 참여하고 있다.
/송형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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