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남해고등학교에서 남해여성회가 주관하여 위안부 할머니 초청강연이 있었다<사진>
이날 남해에 살고 계신 위안부 피해 박숙이 할머님이 직접 남해고등학교를 오셔서 학생들에게 일제 강점기 때 겪었던 슬픔과 고통을 설명했다.
박숙이 할머니는 학생들에게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다른 나라에 고개 숙이는 사람이 되지 말라”며, “나라 잃은 설움을 겪어봐야 안다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선 힘이 있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박정민 학생(2학년)은 “평소 위안부에 관한 얘기를 들으면 화나는 감정만 있었는데 위안부라는 말의 제대로 된 뜻과 또 그로인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하였고, 또 이인재 학생(2학년)은 “날씨도 안 좋은데 직접 찾아와 강연해 주신 박숙이 할머님께 감사하고 일본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형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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