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의 슬픔은 전국 자녀를 둔 부모의 가슴에도 큰 상처와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이 쇳덩이가 되어 좀처럼 가시지 않는 듯 보입니다. 지난 16일 저녁 6시 남해우체국 앞에서 진보연합의 주최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진보연합 소속의 한 부모의 두눈을 붉게 물든 두눈이 그 심정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문화제에는 진보연합회원 10여명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의 군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음악회와 세월호 사고 희생자 및 실종자의 조속한 수습 및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재를 진행하며 먼저간 영혼들을 위로 했습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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