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들아 꿈 많던 어린시절로 가자” 어린시절 날이 저물도록 동무들과 함께 웃으며 놀던 그 기억 속으로 상주면민들과 향우들이 지난 10월 31일 상주초등학교에서 ‘제6회 상주면민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은 금산과 상주해수욕장의 때묻지 않은 경치만큼이나 때묻지 않은 상주면민들이 하나로 뭉쳐 뛰고 웃고 즐기는 시간이었다.

마을마다 의상을 맞추고, 응원도구를 준비해오는 등 시작부터 주민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특히 소분장, 각설이분장, 한복에 고깔모자를 쓰고 나오고, 소품으로 지게 등의 농기구를 이용해 관심을 끈 금양마을은 입장상을 받기도 했다.

경기는 배구, 윷놀이, 석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육상 등 다양한 종목별로 각 마을마다 숨은 실력을 맘껏 드러냈고, 우승을 향한 응원전 또한 뜨거웠다.

종합우승은 배구와 단체줄넘기에서 우승을 한 상주마을이 3연승을 거두며 또한번 우승기를 차지했다.

상주마을 김범식(49) 이장은 “올해는 우승을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주민들에게 “앞으로 더욱더 단합된 모습으로 상주를 이끌어 나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준우승은 금양마을이, 화합상은 두모마을, 마라톤 종합 1위는 벽련마을 윤홍규씨가 받았다.


  
 
 
  
 
  
  
 
 
  
  
  

 

 
  
 
  
 
 
 

이어 열린 면민노래자랑에서는 9개마을 최고의 가수들이 각자의 실력을 뽐내며 근심걱정을 털어버리는 시간이었다. 특히 각설이 공연에서는 면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서로 얼싸안고 흥겨움에 취했다. 

대상은 갈매기 사랑을 부른 금전마을 김호군씨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행사를 마친 김상준(55) 상주면장은 “이번 행사는 면민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며 관광상주가 남해의 미래가 될 자신감을 불어넣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상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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