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시각장애인협회에서는 지난 4월 3일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이용자와 점자교육, 보행교육, 사회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기초재활교육 대상자 20여명을 모시고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장소는 설천면 문의리 일대로 이 날은 보행을 겸한 야외나들이였는데 따스한 봄볕 아래 벚꽃, 제비꽃, 유채꽃, 봄까치꽃 등 봄꽃들이 향연을 이루고 있었으며 비록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눈으로 보지는 못 해도 손으로 꽃잎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면서 산책을 하며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야외나들이를 다녀온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한 분은 시각장애인의 특성상 주로 집 안이나 종합사회복지관내 주간보호센터 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과 연계해서 하는 프로그램들이 실내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못 한데 봄나들이를 통하여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서 기쁘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해군시각장애인주간보센터에서는 주간보호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요가교실, 노래교실, 웃음운동학, 목욕서비스, 기초재활교육, 스포츠활동 지원,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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