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되면서 남해 곳곳에서는 체육대회가 예정되어서 진행되려고 한다. 이는 평상시에 운동을 주로 하지 않던 사람들에게는 간만에 자신의 실력을 뽐내면서 여러 가지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만큼 평상시에 많이 사용하지 않던 몸의 근육을 한 번에 사용하면서 부상의 위험이 높을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상은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남해사람들이 쉽게 간과하고 지나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 남해사람은 일반적으로 차분하게 일을 준비해서 진행하는 것보다는 즉흥적으로 대처해서 해결하는 능력이 더욱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여러 방면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성격적인 부분이기는 하지만 안타깝게도 운동의 부분에서는 이런 것이 많은 부상을 야기시키게 된다.

근육은 마치 자동차의 엔진처럼 예열과 냉각이 필요하다. 즉,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하고 운동을 끝난 뒤에 마무리를 하는 것은 우리가 엔진을 다루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그런데 왜 자동차는 소중히 다루면서 우리의 몸은 쉽게 생각하는 것일까?

이제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목부터 어깨, 허리 그리고 무릎과 발목까지 천천히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횟수는 좌우 각각 10회 정도를 하면 된다. 관절운동과 함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운동을 끝난 후에 바로 쉬지 말고 운동 시작 때와 마찬가지 요령으로 마무리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아무쪼록 갑작스러운 운동에 노출이 많이 되는 체육대회의 계절에 반드시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실시하여서 부상으로부터 자신의 소중한 몸을 지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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