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노인 연령을 65세부터 보고 있다. 그러나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 연령을 70세부터 보자고 하는 여론이 있다. 특히 지하철도 무임승차 대상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70세로 올리자는 철도 당국의 의견이 있다. 도시보다 농촌 노년층이 수명이 더 길어 농촌 노년 인구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남해군의 경우 2010년도의 총인구 30%가 65세 이상이었다. 10년 전에는 20.9%였던 65세 이상 계층이 매년 0.91%씩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0년간 남해 인구는 매년 약 1%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남해읍은 65세 이상이 16.5%였는데 읍 외 9개면의 65세 이상 인구는 평균 35.3%였고, 가장 심한 면은 서면 42.2%, 남면 39.8%, 삼동면 36.8%로 나타나, 이 3개면의 노인층이 더 많은 지역인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기초 생활보호 대상자와 65세 이상 노년층을 연관해서 보면 기초 생활보호 대상자는 2004년도 기준에서 2010년도는 79.4%로 6년간 20.6%나 감소했다. 매년 3.43%씩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에 인구 감소율은 93.5% 로서 매년 1.08%씩 감소했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년층은 101.2%로서 매년 0.2%씩 증가하고 있다. 기초 생활보호 대상자 비율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으니 남해군의 통계표에 문제가 있는지? 노년층의 복지 정책이 문제였는지? 의심의 여지가 있다. 정상적 관계라면 기초 생활수급 대상자는 인구감소율 수치보다 수급자 증가율 수치가 높아야 한다. 정부의 복지예산 증가 정책을 시도하는 취지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중 금액 규모가 큰 순위로는 사회복지예산 규모가 2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2008년도 기준으로서 2010년도 일반 회계 세출예산은 7.4% 증가했는데 사회복지예산은 3.1% 증가한 점을 보면 농촌인구의 노령화와 노년계층 증가 추세에 역행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따라서 농촌 실정과 농촌 노년층 증가 추세에 합당한 노인복지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보아진다. 6.4지방 선거의 공직후보자 (군의원, 군수, 도의원, 도지사)들은 농촌 실정을 더 세밀하게 파악하여 노년계층 복지예산을 과감하게 증액 편성하는 것이 요구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기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가 경제 성장 정책의 성공적 성과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아진다. 그런 점에서 전 정권에 비해서 박근혜 정권은 복지 정책 예산의 비중을 크게 높이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 여, 야 가 합의하기 못하고 있는 기초 생활 수급자 대상자의 소득수준 계층을 높이자는 야당 주장과 대상자의 소득수준을 엄선하여 복지예산을 줄이려는 여당의 주장이 상이하여 그 안이 국회에 잠을 자고 있다. 문제는 정치성이 개재하면 실효가 없다. 복지혜택을 받아야 할 계층을 엄선하여 그 계층의 대상자에게 경제적 도움이 되는 정책 논쟁이 있어야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남해군에도 복지 대상자를 마을 이장들의 구체적인 마을의 복지 대상자 선정에 의해서 확정하고, 그들의 건강 유지에 도움 되는 복지 정책이 있어야 한다. 예로서 농촌에 농토 면적이나, 주거지 등 재산 규모가 크다고 해서 반듯이 농가 소득이 많은 것은 아니다. 유휴농지 증가, 농산물 생상 소득은 증가하지 못하는 점, 농협의 부채 증가 등을 감안하여 실질소득은 가계비 지출에 적자 또는 미미한 흑자의 농가가 많아지는 것은 현대의 농촌 실정이라 하겠다. 농촌 노인들의 수명이 길어지는 요인은 의료보험과 의료시설 발전, 의학의 발전 등에 있으며, 식생활에도 칼로리 섭취 증가 등의 원인이 기여한 것이다. 면 소재지 보건소 의료장비 개선과 의사와 간호사 보수도 높여 그들의 생활이 안정되게 하고, 의학연수와 연구들에 시간을 많이 이용하여 면 단위 보건소 수준을 높이는 것이 면민들의 건강을 더욱 좋게 하는 길이며, 노인들의 복지 예산도 증가시켜 건강증진의 정책이 과감하게 전개되어야 한다.
 남해군의 좋은 자연환경과 복지시설, 복지예산 증가 로서 노년층의 장수, 건강 행복에 기여하는 우수한 군이라는 여론이 경남도와 전국에 확산하면 도시의 노년들이 남해에 많이 이주해 올 것이다. 전입인구 증가의 하나의 요인도 되는 복지 정책이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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