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시작한 순환수렵장이 지난 26일로 운영 종료됐다.

이번 순환수렵장은 AI발생으로 인해 지난달 21일부터 운영이 잠정 중단돼 사실상 1월 21일 운영 종료된 상태다.

남해군청 환경수도과 관계자는 “당초 수렵장 운영기간은 이달 28일까지였으나 AI확산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26일자로 수렵장 운영을 종료하고 인건비와 총기안전관리용역비, 보험료 등 관련비용을 연도폐쇄기전 집행키로 했다”며 “AI로 인한 수렵장 운영중단기간 동안의 수렵장 등록비는 중단 기간만큼 환급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렵장운영결과를 살펴보면 등록 수렵인은 총 149명이었으며 수렵장 방문 연인원은 520명이었다. 엽사들에 의해 포획된 야생동물은 꿩이 152마리로 가장 많았고 청둥오리가 43마리, 비둘기 31마리, 고라니 15마리, 멧돼지 7마리 등 총 248마리에 달했다.

한편 환경부는 진주와 사천시, 남해·하동군 등 경남도내 4개 자치단체에 대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오늘(28일)까지 순환수렵장 개장을 승인했다.

수렵면적은 진주 351.64㎢, 사천 319.09㎢, 남해 268.83㎢, 하동 527.32㎢로 수용인원은 진주 1020명, 사천 900명, 남해 250명, 하동 870명 등이다.

포획이 가능한 동물 수는 멧돼지의 경우 진주 1646마리, 사천 1697마리, 하동 928마리, 남해 191마리였으며 고라니 숫자는 진주 593마리, 사천 529마리, 남해 145마리, 하동 706마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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