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다기능 어항개발사업' 에 따른 후보지로 남해 미조항과 거제 지세포항을 추천하고 이들 어항 가운데 최소한 한곳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도가 남해 미조항을 다기능 어항개발지로 추천하기 위해 제출한 사업계획에는 미조항을 수산기능은 물론 관광기능을 겸한 다목적 어항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를 위해 미조항의 북항을 대상으로 365억원을 들여 방파제와 물양장을 만들고 마리나, 수변레스토랑, 야외수변무대, 친수전망테크, 요트수리소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각 후보지에 대해 사업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자문위원회를 구성, 현지답사를 실시하는 등 다기능어항 선정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내달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기능어항개발사업지로 확정된 어항은 앞으로 5년동안 지역별로 300~5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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