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새댁이라 불려도 부족함 없는 군내 결혼이주여성들이 최근 군내 제철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배워, 완성한 음식을 지역사회에 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11월 15일부터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호균)에서 진행하는 ‘알콩달콩 맛있는 공부방, 나눔요리교실’에 참가한 20여명의 이주여성은 김부영(약선잔치방 대표) 요리연구가로부터 제철 재료를 활용한 한국요리법을 전수받았다.
일반가정에서 할 수 있는 조림밑반찬부터 물메기국, 전복죽 등의 요리까지 조리법을 배운 여성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주여성들은 단지 음식을 배우고 만들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든 음식을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전달하며 지역사랑을 나누는 등 어르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요리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이주여성은 “겨울철 별미인 물메기국  만들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강사님께서 쉽게 설명해 주셔서 맛있게 조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혜복 담당자는 “여성들의 솜씨가 좋아서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이 맛있다는 칭찬을 연이어 해주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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