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치료, 온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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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임파구성백혈병을 앓아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항암치료에
들어간 강시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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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회 강상태(42) 의원에게 어려운 사정이 생겨 그를 아는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강 의원은 부인 류은화(41) 씨 사이에 아들 시진(16세·고현중 3)이와 딸 유진(13세·고현초등 6)이 남매를 두고 있다.

강 의원 부부는 최근 시진이를 데리고 남해병원을 찾았다가 백혈병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받아들었다. 급히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본 결과마저 ‘급성임파구성백혈병’이었다. 시진이는 곧장 입원하여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다행히 여의도 성모병원에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 이식(흔히 골수 이식) 수술을 성공하여 백혈병 분야에서 최고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고장 출신 김춘추(59) 박사(21면 서울소식란 참조)가 있어 시진이의 치료를 맡았다. 김 박사는 “백혈병은 급성이냐 만성이냐, 골수성이냐 임파구성이냐로 나뉘는데 시진이는 급성임파구성”이라면서 “우선 6주정도 항암치료를 통해 백혈병세포를 줄인 다음, 골수이식수술을 해야 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시진이의 완치가능성은 60∼70%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1억원이 넘는 엄청난 치료비를 어떻게 감당하느냐이다. 강 의원은 “내게 이런 일이 닥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의원신분으로서 군민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고 보니 뭐라 할 말이 없다”면서 어렵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직접 겪어보니 난치성 병을 앓는 가족을 둔 사람들의 심정을 알게 됐다”면서 “시골지역에서 난치성 병이 많이 발병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퇴치하는 데에도 의정활동의 폭을 넓혀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고현면 오곡마을에서 남해유자주를 제조·판매하는 사업체를 경영해오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본사는 시진 군을 돕기 위한 창구를 마련하고 군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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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진 돕기 온라인 구좌 : 농협 883-01-132107 / 우체국 610394-0141293-11 예금주 남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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