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형환경이 남쪽과 북쪽의 중간에 위치하여 있어, 북쪽의 중국과 남쪽의 일본을 교류할 수 있는 지리적 좋은 환경에 놓여 있다. 그러나 그 지리적 좋은 환경이 불행한 역사를 만들고 있다. 북쪽의 중국은 우리나라 삼국시대부터 6.25 남북전쟁시점까지 우리나라를 침입하면서 피차 불행한 역사로 이어왔고, 남쪽의 일본 역시 왜구 집단의 잦은 침입과 풍신수길의 임진왜란의 침입, 이후 강화도침입, 임오군란, 동학란, 청일전침입, 갑신정변쿠데타, 명성왕후 시해, 러일전 침입, 을사늑탈, 대한제국 탈취등 갖은 만행을 했던 야수정치를 한 나라다. 이렇게 양쪽의 무관정치 나라에서 샌드위치처럼 되어, 문관정치의 우리나라의 존재가 풍전등화처럼 불행하게 존속해 왔다.
21세기의 국제화 시대에 우리나라의 과거 적대국가였던 중국과 일본을 우방국가로 전환하여 그간 경제적문제와 과거사 문제로 가벼운 마찰을 하면서도 미래의 상호발전과 평화의 교류를 희망하면서 상호우호정치를 시도해 왔었다. 이런 시점에 북한의 핵 개발과 대량살상 무기 무장 등으로 동북아시아의 한국과 일본이 위협을 맞게 되었고, 중국이 북한을 이용하여 한국과 일본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두 나라 가운데 일본은 핵무장과 강한군사력을 갖춘 북한과 중국을 위협 대상국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아베정권에서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일본은 헌법 9조에 얽매여 무기수출과 해외파병을 할 수 없는 처지에서 미국의 핵과 군사력 보호 아래 경제강국으로 그간 성장했다. 그러나 미국의 군사력 보호를 영원히 지원받을 수 없는 실정에서 국가 안보를 유지할 수 없다는 일본정치인들의 공통된 인식이 있다. 제국주의 사상이 짙은 아베신조 총리는 금융통화를 팽창시키면서 경제침체를 벗어나는 경제정책과 한국과 중국에 저지른 과거사의 나쁜 인상을 퇴색시키려고 교과서 수정정책, 천황에 대한 황존사상을 다시 복구하여 제국주의 사상을 회복하려는 정치를 하고 있다.
21세기 국제 평화시대에 패전국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였으나, 선대들이 저지른 침략국이라는 것에 사로잡힌 후대들의 죄의식을 떨처버리고, 경제대국의 자존심을 살려 군사력도 그 수준에 맞는 나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국수주의 정치인들의 신념인 것이다. 이런 그들의 신념은 한국과 중국에 감행했던 그들 선대들의 침략정치와 그 사상을 회복하려는 것이다. 그들의 선대들은 군사력으로 우리나라와 청나라, 러시아를 침입하며 당시의 강대국인 미국과 영국을 외교적으로 악용하였고, 이들나라는 일본의 만행에 눈을 감아주며, 더욱이 군수품과 전투자금까지 지원하여주어, 일본이 손쉽게 조선과 청나라를 침입입하여 지배하게 했다. 영국과 미국은 그런 야만적 일본을 도와주고, 그대가(미국의 필리핀 지배, 영국의 인도지배)를 가졌으나, 만주를 독점하고, 태평양 경제권까지 침략하는 일본제국의 행위에 영, 미 양국은 그제서야 속았다는 눈을 뜨게 되어 늦은 시점에 일본을 견제하다가 마침내 일본의 침략전쟁을 맞게 된 것이다. 태평양 전쟁에서 미군의 수십만명의 전사자들은 일본정치에 속은 루스벨트대통령과 그 정권의 무능한 외교관, 정치인들 때문에 억울한 죽임을 당한 것이다.
태평양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은 일본천황제도를 살려주었고, 평화헌법을 만들어 주며, 군사력으로 일본안보를 지켜주면서, 천황존엄 사상과 국수주의, 제국주의 사상이 우후죽순처럼 자라날 수 있는 뿌리를 살려두었다. 이로 인해 아베정권은 그 사상과 세력, 정치인이 옛 침략 사상의 뿌리에서 싹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선대가 “대동아 평화”라는 위장간판을 걸고, 조선과 중국을 침략했던 그 모략이 그것과 유사한 형태인 “동북아평화”라는 아베 정권의 위장간판이라고 보아야 한다. 미국을 이용하여 “집단자위권” 주장으로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자는 아베정권은 군사력을 강화해가는데 먼저 성공할 것이며, 그 다음에는 중국과 북한이 핵으로 위협할 때, 일본도 핵을 갖게 될 것이며, 미국도 동의할 것이다. 이렇게 될 때 한국도 위협대상국이 될 것이고, 마침내는 동북아시아의 문제의 나라로 변신하여 평화의 가면을 쓰고 한국과 중국을 옛날처럼 찝쩍거려 싸움을 걸어 올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미국은 중립적 자세로 방관하다가 훗날에 미국과도 마찰을 일으키는 군국 일본을 보게 될 것이다. 일본인 중 일부는 제국주의 민족정신, 호전적 사무라이정신, 식민지 지배정신, 경제대국 자존심, 동양인에 대한 멸시사상등은 일본인의 전통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이전통문화가 피해 국민에 대한 죄의식은 없고, 오히려 교만하게 하는 것이다. 일본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기를 기대하기보다, 그것을 조건삼아 일본이 강한군사력을 갖추자는 것이 그들의 전략인 것이다. 이 전략은 미국과 여타 몇 개국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과거사를 반성하여 기술강국으로 강한 군사력을 가지면서, 외교력과 U.N국들에 밀착외교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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