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박진석 군(17)이 남해지역의 새를 직접 탐조하여 일기형식으로 쓴 책 ‘새와 함께 꿈을 꾸다’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11월 청소년 권장도서 (자연과학분야)로 선정됐다.
책 ‘새와 함께 꿈을 꾸다’는 진석군이 고향 남해에서 서식하고 활동하는 100종 이상의 새들을 관찰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새들의 먹이 활동, 육추 활동, 영역 다툼 등 다양한 생태계 현장을 담고 있다.


박 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달랐던 새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중·고등학교 시절 틈틈이 산에 올라 탐조활동을 꾸준히 하며 촬영한 사진을 모으고 기록하였다. 이러한 땀과 노력이 담긴 탐조일기의 결과물로 발간된 이 책이 세상 사람에게 새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연의 신비함을 전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이번 권장도서 선정과 함께 책이 청소년들에게도 전해져 새를 향한 ‘조류박사’ 진석군의 관심과 사랑이 전국 각지에 전달되길 기대한다.
한편 중·고등학생에게 청소년 권장도서는 청소년의 지적 성장과 정서함양 및 건전한 인격 형성을 위한 책으로 각 언론매체와 서점에 발표와 전국 각 학교 및 도서관에 목록을 배포하여 우수도서 구입의 지침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지혜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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