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청소년의 복합 은어 사용
심각한 청소년의 복합 은어 사용
  • 정다연 학생기자
  • 승인 2013.12.06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어’란 어떤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네 구성원들끼리만 빈번하게 사용하는 말이다.
각종 통신매체가 발달함에 따라 모르는 사람끼리도 인터넷으로 대화를 하며 친목관계를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고, 그들만이 사용하는 말을 만들어내어 평상시에 은어를 주로 사용한다. 과거에는 ‘짭새(경찰)’이나 ‘야리(담배)’등의 은어가 사용되었지만 요새는 게임용어, 욕설, 유행어가 섞어 쓰는 은어들을 많이 사용하여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많은 청소년들이 게임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게임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특정 게임에서 사용되는 ‘갱킹(ganking)’은 한 진영의 영웅들이 그룹지어서 상대방 진영의 한명 또는 그 이상의 영웅들을 공격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이는 ‘무리’를 뜻하는 gang과 ‘죽이다’를 뜻하는 kill이 합성된 용어이다. 하지만 이 게임용어는 게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눈갱(상대방이 못 볼꼴을 보일 때 사용하는 말)’으로 ‘눈’과 ‘갱’을 합성하여 사용한다. 이처럼 특정 게임을 하는 학생들만 이해할 수 있도록 합성한 게임유저들의 은어는 게임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소외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은어는 본래 특정한 어떤 집단에서 서로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다. 하지만 갈수록 그 의미가 변질되고 있으며 개인간의 벽을 쌓고 소통의 부재를 고조시키고 있다. 은어를 사용해야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 짓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정다연 학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