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부터 22일 남해고등학교에서 비백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올해로 32회 째를 맞는 비백제는 기획, 진행 등을 모두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다.
첫째날인 21일 교내 봉사동아리가 주최한 먹거리 장터에서 학생들은 싼값으로 맛있는 음식을 시식하고, 이를 통한 모든 수익전액을 기부하며 축제의 의의를 더했다.
같은날 저녁, 전교생의 올해 마지막 소원을 담은 메시지와 함께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하였고, 이후 남해고 방송부 NBS 아나운서 서대국, 박유리 학생의 사회에 함께 비백제의 꽃‘남고인의 밤’이 시작 되었다. '남고인의 밤‘에서는 1학년부터 2학년까지 학급별 콩트, 연극, 뮤지컬을 선보였으며 수준 높은 댄스, 노래도 선보였다. 그리고 남고인의 밤 백미인 미스남고를 뽑는 자리도 가졌다. 이틑날인 22일에는 남해고 학생들의 어울마당이 진행되었다. 운동장에서 실내화 멀리차기, 물풍선 받기, 전교생이 함께하는 OX퀴즈 등을 끝으로 비백제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렇게 이틀간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는데 매년 비백제가 더욱 뜻 깊은 이유는 오직 학생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자율적 행사였기 때문이 아닐까? 앞으로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활동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비백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군말없이 열심히 노력해준 남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한편 비백제 시상식에서 대상은 뮤지컬 ‘굳세어라 학교야!’를 선보인 2학년 3반(윤필형 외 23명)이, 미스남고 부문에서는 김우성 학생이 진(眞)을 차지했다.

/정다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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