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성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는
 백종기 교사
 문화의 계절 10월의 문 앞에 남해해성고 백종기(38)교사가 세 번째개인전을 준비했다. 이번 개인전은 2001년 창원에 있는 대안공간 '마루'초대전 후 년 초부터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그는 말했다.

백 화백의 세 번째 개인전의 주제는■성에 대한 단순성과 해학성을 통하여 아름다움의 세계를 표현했다■고 한다.

 개인전은 진주내고갤러리에 10월2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이번 내고갤러리에 전시되는 작품은 성(性)의 형상을 절제된 순백의 캔버스에 굵은 선으로 표현했다.

그의 평면작업은 성을 풍자하여 표현했는데, 상징적인 흰 바탕에 검은색으로 단조로운 캔버스의 평면을 부조의 형상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성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했다, 또

그의 작품은 맑고 경쾌한 즐거움을 부조 기법을 이용하여 표현하면서 빛과 만남을 유도하여 왜곡된 성이 아닌 순수하며 깨끗하고 즐거운 성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눈이 사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빛이 있기 때문이다. 빛은 천지창조 이후에 사물의 모습을 인식하게 하고 빛의 굴절은 우리에게 허상이 생기게 한다. 작품설명에서 그는 성과 빛과 무채색을 근원(根源)이라는 일직선선상에 놓아서 만물의 근원인 성 문제로의 접근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백 화백은 캔버스에 굵고 검은 선으로 색을 흡수할 수 있는 흰 바탕에 성의 노골적인 표현보다는 선과 색을 절제하고 검은 고무를 붙여 부조작업을 시도했다.

그가 택한 재료는 알루미늄 판넬과 아크릴칼라 그리고 고무를 이용하여 채색한 작품들 20점이 이번 전시에 선보일 것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백 화백은 정적인 회화의 요소에 움직이는 듯한 곡선을 단순화 시켜 형상을 표현함으로써 선의 느낌이 강하지만 단조롭지 않고 질서를 찾아 평면을 구성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해성고등학교 미술교사인 백 화백은 모교인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과에 출강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진주미술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이번 개인전은 진주시 중안동 소재 ■내고 갤러리■에서 10월2일부터 8일까지 전시회가 열리며, 내년 봄 해오름예술촌에서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전시회 개장은 10월2일 오후5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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