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선거가 끝난 뒤 손을 잡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는 두 후보. 왼쪽이 정주현
신임 남해군재향군인회장이다.
 
. 

남해군재향군인회장에 정주현(61·남해읍 평리)씨가 당선됐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28일 오전 남해읍 남변리 소재 재향군인회관에서 2003년 정기총회(제42차)를 열어 향후 3년간 재향군인회를 이끌어 갈 새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가졌다.

이날 선거에는 재적유권자 77명 중 75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그 중 44명이 기호 1번 정주현 후보를 지지했고, 31명이 기호 2번 정현철(52·남해읍 심천리) 후보를 지지해 13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다.

개표 후 그 자리에서 정주현 후보가 당선자로 발표되자 정현철 후보는 당선자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깨끗하게 승복한다. 재향군인회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주현 신임 회장은 "고맙다. 재향군인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정주현 회장은 투표에 앞선 소견발표에서 “안보단체이자 봉사단체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공과금을 제외한 모든 재정 최대한 읍면지원 △2003년부터 신입회원 회비 50% 읍면 지원 △여성회 조직 △어려운 회원 돕기 △회원 자녀 장학금 지급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