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문제가 학생들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각 학교별 ‘학교폭력지킴이’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통계에 따르면 주로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의 피해경험이 많았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학교폭력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의 피해사례는 동급생간의 언어폭력이 49.3%로 가장 많았으며, 신체접촉, 폭행, 집단따돌림 등이 잇따랐고, 주로 학교 밖 사람의 발길이 끊기는 곳과 더불어 학교내 쉬는 시간과 하교시간에 많이 발생했다.
이에 9월초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를 포함한 관내 초·중·고등학교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상주 경비원이 있는 ‘학교폭력지킴이’를 설치했다.
‘학교폭력지킴이’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지도는 물론이고, 학교에 출입하는 낯선 방문객을 통제하며, 교내·외 학생들의 비행, 폭력사고를 지도·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학교폭력지킴이의 역할과 함께 학교폭력예방에는 당사자인 학생들의 인식변화와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도 대부분 ‘친구의 성격이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와 같은 사소한 이유가 원인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가해학생의 인식변화와 피해학생의 경우 피해사실을 숨기지 말고 전문상탐센터인 117, 1388에 전화해 상담을 받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게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충분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며 학생들은 동급생간의 충돌이 생기지 않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필요하다.
밝고 건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남해군내 학생들이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등 학교폭력예방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이유빈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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