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섬 지역의 관광개발투자 활성화를 위한 ‘섬 개발 실무자 회의’가 지난 26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섬의 집중개발 및 국제적 섬 휴양지 조성’이라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정책의지가 그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사천시와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등 섬을 보유하고 있는 도내 각 시·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남해군에서는 배진호 문화관광과장과 박진평 관광개발팀장, 홍보영 문화재팀장, 박문두 담당자 등 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자체가 추진중인 섬 개발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를 실시했으며 남해군은 노도와 조·호도에서 진행중인 ‘노도 문학의 섬’ 및 ‘다이어트보물섬 조성 사업’의 추진현황 및 과업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각 시·군 관계자들은 해양관광시대를 맞아 남해안 한려수도는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예술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남관광의 ‘미래성장동력’ 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각 시·군별 섬 개발 방안 관련 자료를 취합, 오는 10월말 경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남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각 시·군 관계자들은 “주민참여형 섬 개발이 이뤄져야할 것과 섬의 생태를 보전하며 관광객을 유치하는 ‘생태관광’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다음 회의의 방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현재 남해군이 추진 중인 섬 개발 사업현황을 살펴보면 ‘노도 문학의 섬’ 조성사업은 총 71,785㎡의 부지에 150억원(부지 매입비 8억원 별도)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포문학관과 초옥, 테마공원(사씨남정기원, 구운몽원) 등을 조성하며, 오는 2015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은 당초 모자이크프로젝트에서 남해안선벨트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사업내용이 대폭 변경됐다. 예산규모는 총 100억원에서 236억원(부지매입비 20억원 포함)으로 상향조정됐으며 변경내용으로는 미조항 접안시설 및 주차장 조성, 조호도 내 경관정비, 단지내 산책로 연장, 조도 오수처리시설조성, 당초 민자였던 짚라인 조성의 공공전환 등이 있다.    
/김동설 기자 kds@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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