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 28일부터 9월 4일까지 6박8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의 환경선진 국가인 핀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의 수자원 통합관리 및 환경보전 정책사례 학습을 위한 해외 연수에 나선다.
이번 연수는 환경행정 역량강화 및 효율성 제고, 국제 네트워크 구축과 인적 정보교류를 위해 섬진강 주변 지자체장과 실무담당 공무원, 언론인 등 36명이 참여한다.
특히 섬진강환경행정협은 당면 현안인 수자원의 광역적 이용에 따른 효율적 분배를 위해 다국적 물관리 기업의 공공서비스 기법을 배우고 발트해 관련 연안국가들의 해양자원 공동관리 정책 등을 배우기 위해 맞춤형 해외연수를 기획했고 연수대행도 기존 여행사가 아닌 교육컨설팅 전문업체를 민간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섬진강환경행정협의 해외연수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해외연수 참여자들은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해 대기질이 가장 깨끗한 헬싱키의 선진환경정책과 발트해 해양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및 규제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공장지대를 그린시티로 바꾼 친환경 거주지 조성전략과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현황을 학습하게 된다. 이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는 상하수도 처리기관이 시민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물 처리 현황과 시설 유지관리방안 등 전반적인 환경정책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해외연수에서는 그동안의 일방적인 습득형 연수를 지양하고 현지인과 함께 쌍방향 회의중심의 현지토론을 통해 한국의 환경관련 정책을 발표함으로써 양국의 발전전략을 공유하고 환경정책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섬진강환경행정협은 내달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가 주도의 섬진강 종합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등 섬진강 환경문제 해결과 발전의지를 담은 ‘섬진강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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