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전통시장상인회 신임회장으로 상호식육점 김상호 씨가 선출됐다.
시장상인회에 따르면 김봉주 전임회장의 건강상태 등 개인 사유로 공석이 된 상인회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지난 20일 열렸으며, 총 투표인수 107명 중 87명이 투표에 참석, 김상호 후보가 47(54%)를 득표해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김상호 회장에게 남해읍 지역상권의 중심인 남해전통시장의 향후 운영 계획과 취임 소감 등을 들어봤다. 한편 이번 선거 이후 시장상인회는 차후 이사회회의를 열어 신임임원진을 선출 한 뒤 남해전통 상인시장 상인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편집자주>

▲시장상인회 신임회장으로 취임소감은


=먼저 회원들의 뜻에 따라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회장직이란 회원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며, 그 의견을 대표해서 말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는 만큼 회원 모두가 단합된 상인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추진해 나갈 역점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후보에 나섰을 때, 공약사항을 묻는 질문과 같은 것 같다. 우선적으로 시장상인회의 투명성확보를 위해 과거 재정 집행내역을 돌아보고 조사해 고쳐나갈 것이며,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점포간 통로확보, 점포 뒤 쌓여있는 짐정리 등을 단기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 항상 남해지역내 혹은 남해시장에 대해 매번 나오는 이야기인 고물가, 불친절에 대해서 우선 상인대학 교육 시에도 들었던 협동조합을 구성해 재래시장 활성화와 물가상승요인을 감소시켜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도록 노력할 것이며, 상인대학을 통해 만난 전문가들을 초빙해 시장발전에 필요한 토의와 교육을 통해 시장 내 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할 것이다.
▲남해가 전통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은
=공약사항으로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시장 내 어시장이 상인회와 함께 통합운영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곳에서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만큼 큰 힘이 되는 것이 없다.
어시장이 같은 남해시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금전적으로 별개의 개인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 한계도 분명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하나의 남해공설시장이 되어 한 목소리 한 뜻을 펼친다면 전통시장으로서 또는 다른 방향으로서 시장이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끝으로 상인회에 전할 말은
=급하게 회장직으로 선출되어 1년 남짓의 임기동안 활동하게 됐다.
앞서 말한 공약들을 추진하는데 있어, 회원들이 선택해준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움직이는 회장이 되겠다. 항상 같은 뜻을 가지고, 단합된 상인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와 성원, 동참을 당부드린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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