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남해군을 찾아온 이동식 운전면허 시험장(학과시험)에서 군내 결혼이주여성 13명이 지원, 10명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합격했다.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호균)가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위해 관외로 나가서만 지원·응시할 수 있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이동식 운전면허 학과시험장에서 군내 13명의 결혼이주여성과 4명의 일반 군민이 지원해 시험을 치렀고, 최종 10명의 결혼이주여성과 4명의 군민이 합격했다.
이날 이동식 운전면허 시험장 운영을 담당한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학과시험을 자국어(10개국어)로 치르기 때문에 시험 응시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한국어가 어눌한 이주여성이 시험준비까지는 어려움이 있음을 생각한다면 이번 합격은 기쁜일”이라며 “지속적으로 이동식 운전면허시험장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준비해 이주여성 및 군민들의 편의를 돕겠다”고 전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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