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지자체장 및 부처관계자, 국회의원, 관련 전문가 참석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 정현태 남해군수)는 지난 10일 서울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새정부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섬진강 종합계획수립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12일 남해 힐튼호텔에서 열린 ‘섬진강 생태발전 및 새정부 국정과제 토론회’에 이어진 두 번째 토론회로 각 지자체 국회의원들까지 참석해 섬진강의 낙후성과 생태환경에 대한 국가 차원의 종합 관리 및 법적·제도적 보완책 마련과 섬진강종합발전계획 추진을 가속화하기위한 협의회 측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조기안 초당대 교수가 ‘섬진강 환경현안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데 이어 김종일 전남발전연구원 박사가 ‘섬진강 기본현황 및 유역 개발 구상’에 대한 발표를 실시했다.

이어 지역발전위원장을 역임한 최상철 서울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이정록 전남대 교수, 박상숙 순천대 교수, 손은일 한국국제대 교수, 이춘식 경남과기대 교수, 김영현 광양만환경포럼 회장, 김용택 시인, 국토부∙환경부 국장급 공무원 등 8명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잇따른 상류댐 건설과 유지용수 부족 등으로 하류지역의 생태·환경적 변화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섬진강 수계 자치단체는 물론 국가 차원의 종합 관리와 발전 방안 수립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토론자들은 중앙정부의 섬진강 수질·수량문제 해결, 섬진강의 안정적 하천유지용수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 섬진강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연계협력 사업 등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 수계의 수질오염 예방과 공동연대를 통한 섬진강 생태 보전 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997년 12월 영∙호남 3개도 11개 시∙군 회원기관과 섬진강댐관리단 등 특별기관 6개 등 17개 기관으로 구성돼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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