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 남해대학내 운동장 스탠드 한 켠에 핀 연산홍에 빗방울이 내려앉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중부 지방을 기준으로 평년보다 일주일 가량, 작년보다는 13일 가량 빠르게 시작된 것으로 남부지방이 아닌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중반 제주 남쪽으로 물러나 이번 주말까지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장마전선은 다음주 이후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 장마는 평년보다 더 많은 비와 잦은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축대 관리 및 산사태 등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해대비책은 물론 벼와 고추 등 군내 농작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장마는 예년에 비해 이르게 시작된 만큼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끝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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