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보물섬 남해 환경축전’ 열려

제18주년 세계환경의 날 기념 ‘2013년 보물섬 남해 환경축전’이 지난 8일 남해유배문학관 및 생생랜드 일원에서 펼쳐졌다. 사진은 어린이동요부르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곽유진 어린이 연주모습과 물로켓 발사 장면

 

제18주년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보물섬 남해의 아름답고 다양한 자원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환경축제 ‘2013년 보물섬 남해 환경축전’이 지난 8일 남해유배문학관 및 생생랜드 일원에서 펼쳐졌다.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와 한려해상국립공원, 유배문학관, 한국전래놀이협회남해지부, 그린스타트남해네트워크, 나비생태공원, 남해환경센터, 남해문화원, 홍현해라우지마을 등 9개 마을과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남해군 환경수도과가 주관한 이번 환경축전은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조세윤 준비위원장은 “오늘 잔치는 남해문화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군, 관내 학교 등 모든 남해군민이 합심해 만든 것”이라며 “혼자 꿈을 꾸면 꿈에 그치지만 다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남해군, 진정한 보물섬 남해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축전은 여러 가지 체험활동과 환경사진전 등 전시, 생태지도그리기를 포함한 각종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체험행사로 펼쳐진 소라화분 만들기와 파라핀을 이용한 바다만들기, 곤충표본 및 나무목걸이 만들기, 로컬푸드 시식, 전기자동차 시승 행사장 등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대체에너지장난감 부스는 태양열 자동차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감을 갖고 노는 어린이들로 행사 내내 시끌벅적했다.

또한 쉼 없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물로켓은 영원히 그 빛을 잃어서는 안 될 푸른하늘에 대한 소망을 참석자들에게 심어주었으며 주무대에서는 남해문화원이 주관한 어린이동요부르기대회가 진행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고운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이밖에도 환경OX퀴즈와 생태지도그리기, 친환경 탈 것의 대명사 자전거타기가 계속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환경의식을 고취시켰다.

조세윤 준비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좋은 축전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축전에서는 군내 언론 및 남해바래길사람들 등과 함께해 더 폭넓은 환경축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어린이동요부르기대회에서는 도마초등학교 5학년 곽유진 양이 ‘나무의 노래’를 불러 영예의 대상(남해군수상)을 수상했으며 홍유진(창선초 6) 학생이 금상을, 김하늘(삼동초 5) 학생이 은상을, 김다인(이동초 6) 학생이 동상을, 김나현(성명초 4) 학생이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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