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던 치열한 선거기간을 걸쳐 29일 최종선거에서 남해대학 총학생회장으로 정연우(25, 남해읍)가 당선됐다.<사진>
여느 선거와 달리 총 3명의 입후보자가 등록해 진행된 이번 선거에 정연우 회장은 총 860표 중 무효표 11%를 제외한 463표(57%)를 받아 최종 선출된 것.
남해에서 태어나 남해초, 남해중,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뼈속까지 남해인인 정연우 당선자를 만나봤다.<편집자주>

▲출마계기는 무엇인가?
=남해에서 태어나 줄 곳 남해에서 살아왔다. 남해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진주 경상대학교에 진학했다가 적성이 맞지않아 남해대학으로 편입하게 됐다. 잠시 경상대학에 있었던 시간을 제외하고는 남해 토박이라고 해도 거짓이 아니다. 남해인의 자부심을 느끼고 학교의 대표로서 활동해보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

▲2명의 경쟁상대를 눌렀던 특별한 방법이 있었나?
=특별한 방법, 묘책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단지 학생들에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주었다. 후보자들이 학생들 앞에서 연설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연설 중 대야에 물을 받아 몸에 부으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때 아마 학생들에게 뭔가 할 것 같다는 믿음을 받아 당선됐지 않나 생각한다.
 
▲공약은?
=일단 구체적인 공략은 없었다. 선거기간 중에도 특별한 공략 없이 단지 학생들을 위한 회장이 되겠다고 알리고 다녔다. 학교생활하면서 학생들이 불편하거나 필요한 사항을 듣고 개선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교내 학생간에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판이 없어 교내 길목에 게시판을 설치해 학생들사이 교류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

▲5월에 있을축제계획은?
=아마 대학행사 중 가장 큰 일이라 생각된다. 남해대학이 지역중심에 위치해 있음을 반영해 대학생들만이 즐기는 축제가 아닌 군민전체의 축제로 구상중에있다.
세부계획으로는 각 과별 재능을 살려 전기제품수리, 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제공 등이다.

▲끝으로.
=선거기간에도 외쳤듯이 “남들이 하지 않을 때 실천하는 청개구리”정신으로 학생들의 자율성이 보장받는 학교,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 것이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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