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 발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당초 예고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방안에 따라 시행되며, 국어·수학·영어에서는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실시된다. 국어·수학·영어의 경우, 수준별 시험의 난이도는 B형은 기존 수능 수준을 유지하되, A형은 기존 수능보다 쉽게 출제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를 전년과 같이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를 운영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통한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수험생이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응시수수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다. 응시수수료 환불 및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의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7월초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할 예정이다.

시험지구는 2013학년도 현재 85개이며, 시험지구 증설은 관리 및 보안문제 등을 고려하고 시․도 교육감의 의견을 참작하여 시험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확정 발표한다.

201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A형과 B형의 선택이 가장 큰 변수이다. 보통 국어와 수학은 계열별로 나뉘기 때문에 영어에서 선택이 중요하다. 영어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 상관없이 대다수의 중상위권 대학들이 B형 시험을 반영했다. 수험생들은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을 빨리 선택해 맞춤형 학습을 하는 게 유리하다. 대체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지역 대학들은 인문계열 국어(B)·수학(A)·영어(B), 자연계열 국어(A)·수학(B)·영어(B)를 선택했다. 또 A·B형 구분 없는 대학이라도 B형에 부여하는 가산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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