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선면민들은 22일부터 이틀간 창선중·고등학교에서 체육대회와 노래자랑을 통해 숨겨두었던 실력들을 마음껏 펼치는 화합의 잔치를 가졌습니다.

첫날 22일에는 마을별 축구 예선이 치러졌고 23일에는 비로 인해 육상, 석사, 줄다리기, 씨름 등 많은 체육행사가 취소되었으나 비속에 치러진 축구경기, 부녀자 공넣기, 마늘쪽까기 등의 체육행사에 마을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회를 주관한 창선면체육회 최원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비가 오는데도 많이 참석하여 행사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면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최원석 창선면체육회장>


또한, 창선면을 상징할 창선면기 선포식을 함께 가졌습니다.

전체적인 모형은 창선면의 지형을 돌고래 형상으로 표현하면서 창선대교, 떠오르는 태양, 동대만, 죽방렴 등 창선면의 특징을 담았고 창선인의 희망찬 미래를 힘차게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결과는 부녀자 공넣기를 1등한 진동마을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축구에서 1등한 수산마을은 아쉽게 준우승을, 서대마을이 화합상, 당저마을이 입장상을 받았습니다.

체육행사를 마치고 열린 노래자랑에서는 본선 진출자 11명이 마을주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자신들의 가창력을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노래자랑수상은 오용 마을의 이해우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새타령’을 부른 진동마을 박행심씨가 금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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