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정부는 면세유를 2만ℓ 이상 사용하는 농업인이 면세유 구입시 구매전용 카드로만 결제토록 제도를 개편했지만 기존의 통장도 이미 압류된 신용불량 농업인들이 면세유 결제통장을 신규로 개설할 수 없어 면세유를 결제할 수단이 차단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농협은 신용불량 농업인이 면세유 구입시 대금결제를 할 수 있도록‘즉시결제’방법을 마련, 현금 결제를 통해 면세유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즉시결제’처리 대상자는 면세유류 구매전용카드 사용자중 신용불량자나 연체자로 등록돼 사실상 결제계좌가 지급 정지된 농업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협은 농업인들이 면세유 요청시 해당건을 즉시결제 방법으로 처리해 즉시결제 영수증을 발급, 농업인들이 면세유를 구입 가능토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용불량 농업인에게 면세유를 공급키 위해 우선 외상거래로 면세유류 구매전용카드 승인 후 즉시결제를 통해 외상대금(현금) 결제 후 면세유를 공급할 것”라고 밝혔다.
한편 군내 2만ℓ 이상 면세유 사용 농가는 극히 적고 주로 시설 하우스 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